“밀리면 끝, 내 신무기가 더 뛰어나”...삼성·LG ‘이 시장’서 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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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시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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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패밀리 케어를 포함한 AI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했다. CX·MDE센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연결된 제품 간 사용성을 분석·연구하는 곳이다. 외부에 이 곳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이라는 삼성의 비전에 따라 ’AI=삼성‘ 이라는 공식을 내세우며 AI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양한 AI 가전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개인별 맞춤형 고객 솔루션을 강조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지금까지 공개된 AI 가전만 15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AI 기능은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온 가족이 AI 제품과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이자, 모두를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인 ’패밀리케어 서비스‘ 역시 내달부터 스마트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음성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기술도 넣는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세한 것도 AI가 말로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단 올해 나오는 신제품에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은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약 15 종이다. DQ-C 칩을 적용한 제품은 올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꾸준히 ’AI 가전의 원조‘ 타이틀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제품을 원격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가전을 최초로 내놓은 이후 계속해서 글로벌 AI가전의 ‘최초’ 역사를 쓰고 있는 게 LG전자 측 입장이다.
지난 2017년에는 주요 가전 제품으로 와이파이 모듈 탑재를 본격 확대하고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신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UP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가전 시대를 열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의 업(UP)가전”이라며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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