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2곳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역학 조사 중

배승주 기자 2024. 5.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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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화면〉
울산의 초등학교 2곳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울산 동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수 결석했습니다.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 조사 결과, 증상을 보인 학생은 50명 정도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50여 명과 일부 교사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두 학교 모두 공사로 급식실을 사용하지 못해, 외부 위탁업체에서 만든 음식을 교실에서 먹도록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위탁업체 관계자 등 인체 시료와 조리시설 검체 150여 건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약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교육청은 식품 문제가 아닌 사람 간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먹거나 기존 감염자와 접촉해도 감염됩니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에 신고된 식중독 사례는 해당 2곳 초등학교를 포함해 유치원 1곳, 중학교 1곳 등 모두 5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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