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경신…19만4000원 호가

美 4월 CPI 발표에 반도체주 상승세

SK하이닉스는 16일 오전 장중 19만4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8만5300원) 대비 4.70%(8700원) 오른 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9만1100원으로 개장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이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 랠리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3.4%)에 부합하고, 전월(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됐다. 이날 엔비디아는 3.5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AMD도 4.2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 이상 엔비디아와 협력을 지속해 온 SK하이닉스의 경우,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속도와 대응 능력 측면에서 최우선 공급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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