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스승의날 교사 조롱한 배달앱

김지은 기자 2024. 5.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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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을 맞아 이벤트를 열면서 "OO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쌤 피자 사주세요" 등의 문구를 올린 배달 앱이 비판을 받았다.

15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 '교권지킴이'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에서 제작한 스승의날 이벤트 페이지 문구가 교사를 조롱하는 느낌을 제작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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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지킴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

스승의날을 맞아 이벤트를 열면서 "OO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쌤 피자 사주세요" 등의 문구를 올린 배달 앱이 비판을 받았다.

15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 '교권지킴이'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에서 제작한 스승의날 이벤트 페이지 문구가 교사를 조롱하는 느낌을 제작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요기요는 자사 스쿨푸드 이벤트 페이지에 "스쿨푸드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라는 문구를 넣었고, 청년피자는 "쌤 피자 사주세요"라는 문구로 홍보했다.

이는 음식을 사주면 '스승'이라고 부른다는 말이 부적절하고, 스승의 날은 '선생님들이 피자를 사주는 날'이라는 인식을 낳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온라인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스쿨푸드는 스승의 날 이벤트 문구에 대해 사과했다. 스쿨푸드 측은 "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님을 공지한다"면서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썼다.

요기요나 청년 피자는 홈페이지 내 별다른 사과문이나 해명을 게시하진 않았다.

교권지킴이 측은 "기획한 사람이나 승인한 사람은 왕년에 교사 삥 좀 뜯어봤나 보다"며 "이벤트 문구 저렇게 해놓고 센스 있다고 희희낙락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존중이나 억지 감사는 바라지도 않지만 요기요 같은 비아냥은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짓"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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