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당대회 여론조사 반영, 5:5도 좋지만 7:3도 의미있다"

이은지 2024. 5.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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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대통령에 탄핵? 애정결핍으로 느껴져
-대통령 까내리기로 정체성 세우려는 인물들 초대하면 좋아할 것
-대통령 앞에서 만 나이 '윤석열 나이'라고 언급해
-尹-조국 만남? 야당 대표와의 만남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
-채상병 특검, 통과되긴 힘들 것...공수처에 많은 힘 실어줘야 해
-검찰 인사 교체? 수사에 영향 미칠 것으로 안 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5월 16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尹장모 출소...배경에 의구심 가질 것 같아 안타까워

-전당대회 룰? 여론 반영되어야...5:5 좋지만 7:3도 의미있어

-한동훈 전대 출마? 한마디로 '지지율이 깡패'다

-한동훈 목격담, 다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 이슈인터뷰 이어갑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지휘부의 인사라인 교체를 두고 정치권과 여당 내에서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 안팎에선 수사 담당 일선인 부장검사까지 전원 물갈이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당내 분위기 어떤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하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 배승희 : 경기 포천 가평의 김용태 당선인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김용태 : 올해 한국 나이로 35살이고요. 만 나이, 대통령께서 이제 나이를 만 나이로 바꾸셨으니까 33살입니다.

◆ 배승희 : 그걸 흔히 말해서 윤석열 나이?

◇ 김용태 : 윤석열 나이죠.

◆ 배승희 : 이 얘기를 대통령 앞에서 하셨다고요?

◇ 김용태 : 대통령 며칠 전에 이제 만나 뵙고 이야기하다가 이제 정책 얘기 국정 기조 얘기,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도 잘 듣고 또 이렇게 나이 같은 것도 할 얘기가 시간들이 있어가지고 제 나이 얘기하다가 윤석열 나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배승희 : 윤 대통령께서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도 함께 하셨다고 했는데 좀 이야기 나눈 부분 중에 화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김용태 : 어떤 거 말씀하시면 돼죠,

◆ 배승희 : 콕 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 김용태 : 다양한 의원들 만나보시라고.

◆ 배승희 : 이런 얘기를 하셨다는데요.

◇ 김용태 : 그 자리에서는 야당 의원하고 여당 의원, 그러니까 국회의원 많이 만나 뵀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렸고. 제가 한 방송에서 앵커께서 어떤 의원 만났으면 좋겠다 좋겠냐라는 물어보셔가지고 그렇다면 그 자리에서 김용민 의원이 최근에 대통령 향해서 탄핵 얘기도 하고 있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들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헌법에 나와 있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그거를 사용한다고 해서 탄핵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데 어쨌든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좀 이렇게 관심이 필요한 것 같이 느껴지잖아요. 그러니까 애정 결핍인 것처럼도 느껴지고 그럴 때일수록 대통령께서 야당 의원 김용민 의원 같은 분들 많이 만나셔서 이렇게 이야기도 좀 듣고 또 이야기하고 나면 또 풀릴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거거든요. 그게 저는 정치의 복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렸습니다.

◆ 배승희 : 김용민 의원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만나야 될 사람들이요.

◇ 김용태 : 야당이 대표적으로 대통령만 공격하려고 대통령을 공격함으로써 정체성을 세우려고 하시는 야당 의원들 있잖아요. 과격한 발언들 하시는 분들 그 '처럼회'인가요? 그 처럼회 멤버분들 오히려 대통령께서 그런 분들 만나셔서 초대하면 그런 분들 물론 만난 거를 민주당은 이제 지지층들을 위해서 그 국회의원들은 또 이용하겠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좋아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조국 대표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조 대표 저는 만나셨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어제 잠깐 만나신 걸로 이제 기사가 나갔었는데 못 만날 거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분들도 어쨌든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이 된 거고,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하고 또 국회의원들 정치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 모셔서 이야기 많이 듣고 나누고 하면 분명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그런 국정 기조라든지 어떤 정책이라든지 이런 생각들에 대해서 좀 좁혀 나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약간의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렇게 크게 성과는 없었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그래도 만나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네요?

◇ 김용태 : 그래도 저희가 여야가 그동안 공회전 돌았던 이태원 특별법 통과가 됐잖아요. 저는 굉장히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야당 대표를 만났다라는 것 그리고 야당 의원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저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그런데 이 특검법과 관련해서 이태원 특별법도 있었지만 그다음에는 이제 특검법을 바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오늘 인터뷰를 보니까 이건 대통령 탄핵의 본질이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셨던데요.

◇ 김용태 : 민주당을 비롯해서 야당들이 지금 뭐 채상병 특검... 굉장히 억울한 죽음이잖아요. 이 죽음을 가지고 민주당이 정국에 활용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무섭고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러니까 채상병 특검법뿐만이 아니라 각종 특검법 심지어는 황운하 특검법, 조국 특검법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게 언론을 통해서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앞두고 있는 모든 사안까지 민주당이 다 다시 한번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이건 결국에는 정권을 침탈하겠다는 야욕인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단호하게 맞서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채상병 특검법만 보더라도 다시 이제 거부권 행사에서 재의결할 예상이 되는데 이탈표 많이 나올까요?

◇ 김용태 : 저는 물론 이 건에 대해서 21대 국회의원분들께서 여러 생각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고민들이 있고 그 고민에 저희 여당이 고민하는 지점은 이 억울한 죽음을 어떻게 진상규명을 제대로 할 것인가. 그 고민 속에서 특검이 맞느냐 공수처 수사가 맞느냐에 대한 여당 의원들 간의 심각한 고민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조금 전에도 설명드렸지만 이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저희가 국민의힘 내에서 그 특검을 옹호하시는 분들과 다르게 민주당이 밀어붙이려고 하는 특검은 분명히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정국에 활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여당 내에 계신 분들도 아마 그 특검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게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공수처에 힘을 좀 많이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수처도 이 건에 대해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고 생각해요. 이거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면 공수처 폐지까지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이 수사 제대로 해라 부터... 알겠습니다. 대통령 소식 계속 이어지는데요. 검찰 인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검찰 인사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 국민들이 속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검찰 인사 그 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 인사가 수사에 미칠 거라는 생각은 저도 안 해요. 그리고 우리가 뭐 수사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행정이 어떤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서 행정의 결과값이 달라지면 안 되는 거잖아요. 사람이 시스템에 의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다만 정치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사실의 영역보다는 인재의 영역이 중요하고 국민들께서 이것을 바라봤을 때 뭔가 또 권력을 비호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들이 있으실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충분히 그런 것을 또 정부와 여당은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러한 점에서 지금 시점에서 이러한 검찰 인사가 있었다는 것에 있어서는 정치의 파트에서 한 정치의 영역에서 봤을 때는 좀 아쉽다라는 측면이 있죠. 그리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 민주당한테 그렇게 특검에 대한 명분을 내줄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해요.

◆ 배승희 : 근데 서울중앙지검만 인사가 이루어진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예를 들어 지금 전주지검 혹은 수원지검 여기 뭐 전직 대통령 지금 현직 야당 대표 수사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총선 전에 아마 검찰 인사가 내기도 어려웠을 거예요. 그래서 검찰도 아마 총선 이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기적인 인사를 단행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이게 오비이락이라고 할까요? 다른 해석들이 나오는 거잖아요. 이 시점에 우리가 우리 스스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까 야당에 자꾸 이런 명분을 내줄 필요가 없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 배승희 : 관련해서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또 가석방 적격 판단을 받아서 지금 출소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제가 계속해서 어떤 판단에 입을 보태면 또 다른 해석들이 나올 것 같아서.

◆ 배승희 : 그래도 말씀해 주셔야죠.

◇ 김용태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 배승희 : 그래도 말씀해 주셔야죠.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글쎄요. 이렇게 좀 총선 이후에 그런 결정들이 나온 거잖아요. 조금 과거에는 가석방에 대한 불허가 있었다가 이번에 다시 바뀐 것 같은데 그 배경에 대해서 또 역시 국민들께서 좀 의구심을 가지실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생각은 좀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식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첫목회' 3040 국민의힘 후보가 모인 첫목회에서 밤샘 토론을 진행을 했는데요. 이 밤샘 토론 진행 결과 이번 총선의 참패 원인은 당내 친윤계에 있다 이런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용태 : 첫목회는 이제 원외 위원장이 몇 분이 모이셔서 만난 모임이고 그분들도 그런 주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제 이해하기로는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잖아요. 총선은 국정평가다. 결과적으로 큰 구도는 국민들께서 선거에 임하실 때는 정권을 지원할 거냐 정권을 견제할 거냐 이 구도에서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총선에 임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총선은 이제 국정을 평가했던 선거고 그 이런 연장선에서 아마 첫목회도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다만 이제 당내에서 이게 총선 백서특별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원인을 찾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이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결과론적으로 이제 누구 책임이 더 크냐 이런 것이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 총선은 결과적으로 국정 평가에 대한 책임이 가장 컸던 것 같고, 그다음에 이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질 거냐가 또 이제 언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총선의 구도 안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께서 어쨌든 총괄위원장이셨잖아요. 저희가 선거를 총 관리하고 비대위원장이셨기 때문에 그 국정 평가라는 구도 안에서 과연 전략을 잘 짰냐 못 짰냐에 대한 책임에 대한 여러 소지가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원인을 원인을 찾아서 분석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일단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 이 말씀이시네요. 이 비대위가 지금 출범을 했는데 이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또 친윤일색이다 이런 평가도 많아요.

◇ 김용태 : 그런 평가나 우려를 저희가 부정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언론 내에서 분명히 언론은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우려가 현실화가 되지 않도록 비대위원들이 잘하시면 되고 지금 그런 우려와 다르게 저희 국민의힘 비대위원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비대위원분들도 굉장히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그래서 그래 그분들의 어떤 입장이나 이런 걸 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친윤일색이다 이런 것보다는 우리 열심히 하겠다 이 입장이시네요.

◇ 김용태 : 지금 친윤, 비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총선 참패했고 윤석열 정부가 갖고 있는 저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역대 보수 정권, 진보 정권이 해내지 못했던 그런 과제들 있잖아요. 산적했던 저는 그게 결국에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정을 어떤 성장해 나가는 데 걸림돌이었다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과제들 개혁해 나가라는 게 윤석열 정부의 사명이었고 그 사명이 사실 지금 여소야대 상황에서 힘을 좀 잃었던 측면이 있어요. 지금 비대위원들 모두 이 사명을 어떻게 힘을 더 실어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좀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당초 6월 말( 7월 초가 거론이 됐는데 황우여 위원장이 또 8월로 지금 운을 띄웠습니다. 전당대회는 언제쯤 하게 되는 겁니까?

◇ 김용태 : 아직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지만 아마 역산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60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궁금해 하시겠지만 결국에는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서 여러 관심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룰 개정과 관련해서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쳐야 될 텐데 이게 또 한 2~3주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한 70일 정도 소요된다라고 보면 역산해서 계산하시면 될 겁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이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서는 당원 100%를 유지하자, 아니다 또 여론조사를 반영하자 이런 입장인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룰을 변경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민심이 반영돼야 된다라고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결국엔 당은 국민들께 열려 있어야 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는 그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수권 정당으로 나가는 게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번 지금 당내에서 많은 의견들이 있고 지금 비대위가 여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은 아직 없어요. 그래서 오늘도 이제 비대위 회의가 있는데 아마 오늘부터 좀 이 의견 수렴 절차나 일정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배승희 : 개인적으로는 한 몇 퍼센트가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 이렇게 보세요?

◇ 김용태 : 당직 선거고 저는 한 5대 5를 주장하고 있는데 여론조사 3대 7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3대 7. 7이 여론조사입니까?

◇ 김용태 : 반대로입니다. 민심이 3, 당원이 7. 근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여론조사가 오히려 많았으면 좋겠다. 100% 여론조사는 아니다.

◇ 김용태 : 당직 선거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효능감도 들어야 되고 당원들의 권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어서 100%까지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지금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사실상 친윤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이래서 당에서는 또 비윤이 돼야 한다 이런 입장도 있거든요. 앞서서는 친유 비윤 나눌 필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언론이 그렇게 구분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좀 오셨으면 좋겠어요.

◆ 배승희 : 그럼 그 뜻은 비윤이란 건가요?

◇ 김용태 : 비윤, 친윤 제 입으로 이렇게 나누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분이 오셔서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하고 어떤 업무 협조라든지 이런 것이 있었을 때 더 잘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대통령도 당한테 부탁하고 싶은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당 대표한테 부탁해서 실제로 그런 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시기에는 대통령이 부탁해서 당이 이렇게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실 거 아니에요. 당 대표가 주관대로 할 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게 대통령한테도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이 전당대회에 대해서 당대표 후보군에 결국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어요. 이상민 의원은요. 총선 참패를 압도할 명분이 있다면 출마할 거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거든요. 총선 참패를 압도할 명분 뭐가 있을까요?

◇ 김용태 : 저는 사실 뭐 비대위원이다 보니까 특정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분에 대해서 제가 막 이렇게 평론하기는 좀 부담스러운데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면 지지율이 깡패라고 생각해요. 지지율이 지금 여러 언론조사들 공표된 언론조사를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해석에 따라서 그 평가 지표에 따라서 높게 나오고 있잖아요. 등수는 조금씩 바뀌지만 그러한 부분이 아마 이상민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명분 아닐까에 대한 생각이고. 거기서 또 그 연장선에서 저는 한동훈 전 위원장뿐만이 아니라 많은 당권 주자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여당의 전당대회는 국민 전체에 대한 잔치가 돼야 하고요. 또 국가의 비전 미래 가치에 대해서 폭넓게 토론하고 건강한 자리가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전 위원장뿐만이 아니라 거론되는 많은 전현직 의원분들 나오셔서 그러한 분들이 토론하는 자리를 좀 보고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렇지만 지지율이 깡패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전당대회를 이렇게 바꾸나 저렇게 바꾸나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온다면 거의 사실상 한동훈 전 위원장으로 되지 않겠습니까?

◇ 김용태 : 글쎄요. 선거를 제가 관리해야 되는 입장에서 그러한 예측하는 건 좀 부적절한 것 같아요.

◆ 배승희 : 당선인 신분에서 좀 여쭤볼게요. 알겠습니다. 황우여 위원장은 총선백서, 개인 추궁은 안 된다, 한동훈으로 책임을 끝내야 된다 이런 입장을 또 냈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이 정말 등판을 하긴 할까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지금 언론들 보면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는 장면들도 나오고 그런 게 아무래도 좀 전당대회라든지 이런 걸 염두에 두고 판단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이 돼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저도 이제 정치인이고 저도 지역구에서 저녁을 먹을 때 집에서 시켜 먹는 것보다는... 사실 시켜 먹는 게 편하잖아요. 근데 일부러 나가거든요. 나가서 지역구 주민들한테 인사도 하고 또 제가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홍보도 하고 결국 목격도 당하고. 결국에 그게 다 행동이 메시지인 거거든요. 한동훈 전 위원장도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집에서 책을 보셔도 되지만, 도서관에 가셔서 보셨다는 것은 여러 가지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와 행동들을 염두에 두고 하신 것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이 있습니다.

◆ 배승희 : 정치권에서 다 그렇게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일부러 나가서 책을 읽은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해 주시는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여기까지 살펴보기로 하고요. 이제 국회의원 되실 거니까 이 22대 국회를 바라보는 모습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사실 지금 저는 22대 국회가 21대 국회와는 달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정치의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지금 22대 국회가 더 오히려 진영 간의 대결이 강해지고 고착화될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이 있어요. 지금 원 구성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다 가져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이번 총선이 민주당의 시간이라고 말씀들. 하지만 이번 총선에 대한 민의는 대통령에 대한 어떤 견제지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하는 그게 아니거든요. 민주당도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느 대통령이든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역할을 해 주는 것이 국회의 또 입장이 국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원 구성 관련해가지고 민주당에서 11대 7로 하면 된다라고 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법사위와 운영위 아닙니까? 국민의힘 입장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관례에 좀 따랐으면 좋겠어요. 보통 국회의장이나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여야가 그러니까 견제 차원에서 나눠 가졌던 것이 관례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관례를 민주당 스스로 허물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근데 국회의장 선거를 보면요. 

◇ 김용태 : 거의 전당대회 수준이죠, 민주당이. 

◆ 배승희 : 더 고착화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된다면 다시 그 또 국회와 대통령 간의 관계 이런 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추미애 전 의원께서 이제 의장이 되신다면 국회의장이라기보다는 민주당 대표의 느낌이 좀 강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장석에서 활동하실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있고. 이제 그런 우려가 현실화가 되지 않도록 추미애 의원께서도 좀 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물론 지금 아마 추미애 전 대표도 민주당 당선인 분들의 표를 받기 위해서 발언을 오히려 더 세게 하고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시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겠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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