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약강 그 자체” 300만 구독 ‘피식대학’ 영양 지역 비하 논란→비판 폭주[종합]

김명미 2024. 5.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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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채널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5월 11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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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채널 캡처
피식대학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피식대학' 채널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5월 11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 이번 영상에는 경상북도 영양군을 찾은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의 태도를 놓고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세 사람이 영상 내내 영양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불쾌감을 안긴 것.

이날 세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고는 "여기가 롯데리아가 없다고 했다.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진짜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서울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내가 느끼기에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해서 먹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대놓고 혹평했다.

백반집에 가서도 무례한 언행은 이어졌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메뉴가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긴 메뉴가 의미 없다. 주는 대로 먹어야 된다"고 비판하더니, 맛을 본 후에는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고 조롱한 것.

이후로도 세 사람은 "왜 농촌은 시간이 다르게 가지? 지금 여기 온 지 세 시간 밖에 안 됐는데"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하겠다" 등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또 시민들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더니 "나 왕따 당하는 기분이다. 우리는 여기를 하나도 못 즐기고 있는데. 지금 여기 오픈런이다. 다 집고 있다. 여기 더현대다"며 비아냥댔고, 시민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도 않았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누리꾼들의 비판성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 누리꾼들은 "무례함이 선을 넘었네" "영양 시민들은 인사도 반갑게 해주고 햄버거도 먹기 좋게 잘라줬는데 피식대학은 직원 NCP 취급하고 열심히 영양 돌려 까기"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왜 거기까지 가서 남의 터전, 생업을 무시하는지" "이 영상에서 낙후된 건 영양이 아니라 이 개그맨들의 인식인 듯. 오만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다" "본인들 찾아온 팬들은 모자이크 꼬박꼬박 해줬으면서 마트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왜 모자이크 안 하고 얼굴 노출시킴?" 등 댓글을 남겼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유명인을 대하는 태도를 언급하며 "강약약강 그 자체" "이 영상 앞뒤로 '피식쇼'에서 장원영 현우진 대하는 것까지 보면 현대예술이 따로 없음" "세 명의 인간성을 가장 잘 보여준 편이라 저는 재밌게 봤다" "유명한 사람들에겐 빌빌, 시골 가서는 의기양양" "일진 놀이하는 것 같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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