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럽서 2년 연속 기술 로드쇼…친환경 신기술 선봬

미래형 LNG운반선 등 신제품 소개
AI 활용 디지털 플랫폼도 선보여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성중공업은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기술 로드쇼 ‘2024 삼성 테크니컬 세미나 인 아테네(Samsung Technical Seminar in Athens)’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럽에서 기술 로드쇼를 진행했다.

아테네 기술 로드쇼에는 유럽 주요 선주사 등 총 30개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행사에서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연료전지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했다.

미래형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설치해 친환경 성능을 강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의 딥러닝·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 항로 및 스피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 ▷선박내 주요 장비의 성능을 관리하는 ‘DT-SLM’ 등도 선보였다.

이날 로드쇼에는 한국 선급(KR)과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파나시아가 공동 참여해 조선해운업의 친환경 규제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등 삼성중공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아테네 기술 로드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고객 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