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벤처업계 간담회…"15.4조원 정책금융 공급"

최홍 기자 2024. 5.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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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올해 15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을 벤처시장에 공급하고 초기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도 지방소재 벤처기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부산과 광주에 정책금융기관의 벤처육성 플랫폼을 신규 개소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우대상품도 마련하겠다"며 "대규모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 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일본 동경에서 추가로 개최하고, 정책금융기관의 해외거점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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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벤처업계 현장간담회 개최
벤처업계 자금상황 및 애로사항 청취
[서울=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벤처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벤처업계 자금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올해 15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을 벤처시장에 공급하고 초기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등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방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 유치 확대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마포 프론트 원에서 '벤처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4월 벤처투자 혹한기에 대응해 마련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등 정책금융지원의 효과를 점검하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속에 벤처업계의 자금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M&A를 통한 사업확장기업, 지방소재기업,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유치 기업이 참석했다.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됐던 정책지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역할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벤처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국내 벤처투자는 정책금융의 적극적인 역할 등으로 일부 회복신호가 나타나며 해외 시장 대비 양호한 상황"이라며 "침체기의 완전한 극복에는 최소 2∼3년이 소요될 수 있어 지속적인 정책당국의 지원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창업초기 단계부터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올해 산은·기은·신보를 통해 벤처시장에 지난해 대비 약 30% 증액된 15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겠다"며 "지난 3월 출범한 IBK 벤처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투자하는 등 창업 초기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부터 산은·기은이 조성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본격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도 조속히 도입해 세컨더리 펀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개정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개소한 IBK M&A센터를 통해 M&A 기업정보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하고 실제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자문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신속히 공급하는 등 M&A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도 지방소재 벤처기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부산과 광주에 정책금융기관의 벤처육성 플랫폼을 신규 개소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우대상품도 마련하겠다"며 "대규모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 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일본 동경에서 추가로 개최하고, 정책금융기관의 해외거점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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