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사슬’을 깬 유벤투스, 아탈란타 꺾고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

윤은용 기자 2024. 5. 16. 1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벤투스 선수들이 16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아탈란타를 꺾고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마 | 신화연합뉴스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들이 갖고 있는 최다 우승 기록을 또 경신했다.

유벤투스는 16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아탈란타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서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데얀 쿨루세브스키(토트넘) 등이 뛰었던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를 제패하며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9번 우승한 AS 로마가 뒤를 잇고 있다.

세리에A에서 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는 3년 전 코파 이탈리아 이후 각종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다가 모처럼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사슬을 끊어냈다.

로마 | 신화연합뉴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나왔다. 경기 시작 약 4분 만에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중원에서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넣은 골이 그대로 우승을 안기는 골이 됐다.

1962~1963시즌 후 팀 역대 두 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도전했던 아탈란타는 2020~2021시즌 결승전(2-1 유벤투스 승)에 이어 유벤투스에 또 한 골 차 패배를 당하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또 한 번 놓쳤다.

단, 아탈란타는 아직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아탈란타는 오는 23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레버쿠젠과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로마 | 신화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