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클럽 대표 정동수, 부산성시화 사무총장 성창민, "가정을 회복시키는 기도회에 함께 해주시길…"

부산CBS 이강현 기자 2024. 5.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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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눈물로 함께 기도하게 될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
6월 6일 오전 10시, 포도원교회에서 개최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 포스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제공


바울처럼 기도하고, 바나바처럼 섬기는 파파클럽이 6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포도원교회에서 '너희가 살라나리라'는 주제로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기도회로 준비하고 있는 정동수 장로(파파클럽 대표 섬김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남성기도국장)와 성창민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지난 14일, 부산CBS와의 인터뷰에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아버지들의 기도이며 아버지금식기도회의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파파블럽 정동수 대표(오른쪽)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성창민 사무총장(왼쪽)이 부산C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의 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나?
정동수 장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버지금식기도회를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마음은 에스겔서의 말씀이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37:5), 마른 뼈처럼 생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와 가정, 그리고 아버지들의 삶이 보였다. 그들을 향해 다시 살아날 것을 명령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우리가 함께 듣고, 삶의 현장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주제를 "다시 살아나리라"로 정하게 되었다.

아버지들이 대부분 직장을 섬기고 계시기에 가장 잘 모일 수 있는 6월 6일로 일정을 정하게 되었고, 오륜교회 원로목사이신 김은호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고, 찬양과 말씀 그리고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부제가 있는데 "온 가족이 함께하는"이다. 아버지는 가정의 가장으로 혼자만 은혜받는 자리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은혜받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부제로 정하게 되었다.

- 13회째 진행된 어미니금식기도회와 1회로 준비 중인 아버지금식기도회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성창민 목사) 어머니들의 기도는 무엇보다 자녀를 향한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금식기도회 현장에 가보면 그렇게 많은 눈물과 통곡이 흐를 수 없다. 아버지들도 물론 어머니들과 함께 통성으로 눈물로 기도하신다. 그런데 아버지들의 기도는 모든 것을 품는 기도이다. 책임져야 할 감당해야 할 교회와 가정 그리고 나라에 대해 모든 것을 품고, 살려 달라고 하는 기도인 것 같다.

또 아버지들의 기도는 삶의 현장을 향하는 기도이다. 모두 직장을 다니며 직장에서 세상과 부딪히면서 신앙을 지켜가는 현장을 가지고 계신다. 그 현장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아버지들의 기도이며 아버지금식기도회의 모습이다. 

마마클럽이 현재 30개 지역에서 기도회를 이어가듯이 파파클럽도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를 계기로 부산에서 시작된 기도가 마마클럽처럼 전국으로 퍼져가길 소망하고 있다.

- 지난해 3월 8일, 발대식을 개최한 파파클럽이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
정동수 장로) 파파클럽은 발대식 후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저녁 7시, 100명에서 150명의 아버지들이 포도원교회에서 모여 정기기도회를 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어머니들의 기도문을 받아 고쳐 사용하며 기도했는데 최근에는 아버지들도 투박하지만 진심을 담아 기도문을 쓰고 함께 나누고 있다.

또 파파클럽은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음세대의 기도운동에 함께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돕고 또 현장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응원했다. 특히 기도회를 준비하는 섬김이들이 매주 모여 먼저 기도하면서 동역자를 발굴하는 작업들을 진행해왔고 그 결실로 이번에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시대에 왜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 눈물로 기도해야 하나?
성창민 목사) 하나님께서 가정의 두 기둥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세워주셨다. 저희 파파클럽의 모토가 되는 말씀인데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장8절)", 성경에서도 아버지들이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함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지만 현대의 아버지들은 기도의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또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거룩함을 지키기란 너무나 어렵다. 혼자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 자리에서 아버지들이 얼마나 크게 위로 받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위로와 받은 힘으로 삶에서 거룩함을 지키고 나아가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할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 이번에 개최되는 제1회 아버지금식기도회의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정동수 장로) 이번 아버지금식기도회를 위한 기도 제목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다듬어 가고 있다. 자신을 위한 회개, 그리고 가정과 교회 나라를 위한 회개에서 시작하여 다시 살아나야 할 교회의 모습과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와 그 도시의 성시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또 중요한 기도는 무엇보다 가정을 위한 기도이다.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 9월 8일에 개최되는 해운대성령대집회에 파파클럽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 계획인가?
성창민 목사) 파파클럽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기도라고 생각한다.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해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날 그 현장이 부모세대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그 자리가 다음세대가 경험하는 부흥의 자리, 은혜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만 아니라 부산교계와 다양한 기관, 또 모임들을 네트워크 하여 재정적인 부분을 감당하고 또 많은 이들이 동원될 수 있도록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성창민 목사) 부산의 1,800여 교회의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서 말씀과 기도로 더욱 거룩해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는 기도회가 될 것이다. 부산의 아버지들이 우리가 살고있는 일터로 부름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며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꿈을 꾸며 기도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

또 매달 정기적으로 드려지는 파파클럽의 정기기도회가 더욱 부흥하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나아가 전국에서 아버지들의 기도가 일어나는 일에 부산의 파파클럽이 크게 쓰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 끝으로 이 시대의 아버지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정동수 장로) 아버지들도 모여서 기도해야 한다. 아버지들이 모여서 기도할 때 에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소망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6월 6일, 아버지들이 가장으로서 기도의 자리에 참여함으로 권위를 회복하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 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시 살아나리라", 기도의 자리에 모두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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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이강현 기자 kanghyuny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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