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건보 급여 제한 1형 당뇨 환자에 인슐린펌프 무상 지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펌프를 1년간 무상 지원한다.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이하 메드트로닉)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이하 환우회)와 1형 당뇨병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신체 면역체계의 자기면역반응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없기에 매일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고 24시간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
최근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를 돕는 의료기기가 고도화되면서 이전보다 관리가 용이해졌지만 국내에선 전체 1형 당뇨병 환자 중 5% 미만이 인슐린펌프로 관리하고 있을 만큼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2024년 2월 만19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급여를 확대했지만, 19세 이상 성인은 여전히 경제적 부담을 갖고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드트로닉은 환우회와 협약을 맺고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필요한 인슐린펌프 후원을 비롯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먼저 환우회를 통해 올해 초 보험급여 확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9세 이상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인슐린펌프와 소모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우회를 통해 선발된 대상자는 1년간 인슐린펌프 및 소모품 구입에 소요되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메드트로닉은 1형 당뇨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할 계획이다.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여전히 많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혈당 관리와 사회적 편견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환자 지원을 위해 손 내밀어 주신 메드트로닉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인공췌장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술들이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계신 국내 환자분들께 기업 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고민한 끝에 이번 파트너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인슐린 펜,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등 인공췌장 구현에 필요한 모든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복합폐쇄회로형 인슐린펌프 등을 공급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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