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배준호 같이 뛰는 그림 나왔다’... 스토크 시티, 여름 영입 리스트에 백승호 추가

남정훈 2024. 5.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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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배준호와 함께 뛸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스토크 센티넬'은 16일(한국 시간) "현재 많은 클럽들이 강등된 버밍엄 시티, 허더즈필드 타운, 로더럼 유나이티드에서 높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을 찾고 있다. 백승호가 배준호와 같이 뛰는 건 어떨까?"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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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백승호가 배준호와 함께 뛸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스토크 센티넬’은 16일(한국 시간) “현재 많은 클럽들이 강등된 버밍엄 시티, 허더즈필드 타운, 로더럼 유나이티드에서 높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을 찾고 있다. 백승호가 배준호와 같이 뛰는 건 어떨까?”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공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유형의 선수로 성장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으나, 프로 데뷔 이후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2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유럽에서 K리그에 입성한 후 완전히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뛰어난 기본기를 통해 수준급의 볼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 전체의 조율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 현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에서 FA로 풀린 후 계속해서 유럽 도전을 하기 위해 잉글랜드 2부리그로 향했고 지난 1월 30일(한국 시간)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처음 2경기는 교체로 출전했지만 그 후 바로 주전을 차지한 백승호는 3 미드필더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고 이반 수니치와 함께 중앙을 책임졌다. 리그 1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루니가 망쳐놓은 버밍엄 시티를 살리지 못했다.

루니가 감독으로 부임된 후 성적이 바닥까지 떨어진 버밍엄 시티는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했지만 모브레이 감독마저 질병으로 인해 팀에서 빠지며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강등권 경쟁팀이 모두 승리하며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강등됐다.

다음 시즌 3부리그에서 시작해야 하는 백승호에게 배준호의 팀인 스토크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에이스 배준호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17위를 기록했다. 배준호는 3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영입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백승호에게 “지난 1월 버밍엄에 입단한 그는 다름슈타트, 지로나, 바르셀로나 B에서 뛰었다. 그는 버거보다 약간 더 공격적이며 6번보다는 8번에 더 가깝다. 모브레이 감독은 그가 공을 얼마나 깔끔하게 찰 수 있는지에 대해 칭찬하고 백승호를 "기동성이 뛰어나며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묘사했다”라고 평가했다.

버밍엄 시티의 기자 브라이언 딕은 "백승호가 다음 시즌에 남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분명히 팀의 중심축인 중앙 미드필더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백승호가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백승호의 가치를 강조했다.

스토크 시티의 다음 시즌 영입 리스트에 들어간 백승호는 다음 시즌 이적이 예상되는 바우터르 뷔르허흐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왼쪽 윙어로 뛰는 배준호와 특급 캐미를 보여줄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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