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3회 수당상에 이현우·조길원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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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우리나라 사회·학문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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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 정신 기려 1973년 제정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우리나라 사회·학문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매년 우수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에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한 물리학자다.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네이처’ 등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16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 피인용 횟수가 1만회에 달한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길원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독창적 연구로 유기 전자 소재의 기술혁신을 이뤘다. 또, 이를 유연 전자소자에 응용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까지 총 53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피인용 횟수는 3만5000회에 이른다.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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