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CUV에선 내가 원톱이다”[손재철의 이차]

손재철 기자 2024. 5.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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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문성(professionalism)인가? 전문적이지 못한 아마추어는 의미 없다.’


국내 주요 5대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장 내 방향성을 꼽으라면 단연 ‘전문성’(professionalism)이다. 그 만큼 전 세계가 연결되는 ‘무한경쟁 구도’에서 ‘아마추어’적 발상이나 제품은 소비자 등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미래 테크 집약체’로 진보를 거듭해온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에선 ‘전문성 우위 비교’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카테고리·세그먼트별 전문화’를 이룬 ‘톱 플레이어’들이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이에 2024년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시장을 견인해 나갈 ‘핫플레이어 리더 모델’들을 말한다.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식변경 레드라인’ 주목 받아


가성비 우위를 갖춘 크로스오버(CUV) 카테고리에서는 단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순삭 판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내수를 넘어 북미시장에서도 대히트를 치고 있는데 생산 전량 모두가 ‘메이드인코리아’산이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CUV인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 판매 1위에 오른 강자다. 또 한국 연간 자동차 수출 1위에 오른 CUV다. 올해는 연식변경 모델까지 등장해 ‘가성비갑 CUV’로 제 2의 성장기를 이어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내수에서 1737대를 판매하며, 1485대를 기록한 전월 대비 17%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 급성장 비결은 2025년형 연식변경 차량이 등장해 상품성을 올린 덕이다.

특히 ‘레드라인(REDLINE)’ 트림을 추가했는데 이 레드라인은 쉐보레가 지난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SEMA Show)를 통해 선보인 컨셉트다.

공개 이후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일종의 양산형 스페셜 에디션이다. 내외장 옵션에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를 조합했고, 색상을 통해 디자인 역동성을 끌어올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이런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 GM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스타(OnStar) 서비스’도 가성비 수요를 이끄는 주된 원동력 중 하나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이뤘지만 LS와 RS, ACTIV 트림 판매 가격을 동결한 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부분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출시 당시부터 착한 가격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CUV다. 준중형급 차체바디에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음에도 2천만원 초반대(2188만원부터)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 뿐 아니라 SUV 실용성과 세단 스타일,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점도 매력 포인트다. 실제 디자인에 특화된 RS와 ACTIV 트림은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동급 모델에서 보기 힘든 프리미엄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내장돼 있고 여기에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통풍, 열선 시트에 파워 리프트게이트 기능 등 2천만원대 엔트리급에서 찾기 어려운 ‘똘똘하고 알찬 옵션’이 적용된 CUV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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