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건축학부 학생들 ‘120 hours competition’ 우승

김동영 기자 2024. 5. 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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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최근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 학생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120 hours competition 2024'에서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

120 hours competition은 120시간 내에 주어진 건축적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세계적인 학생 건축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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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중 처음
‘자연 담아낸 미술관 설계’
[인천=뉴시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120 hours competition 2024’에서 대상을 받은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대학원생.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최근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 학생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120 hours competition 2024’에서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

120 hours competition은 120시간 내에 주어진 건축적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세계적인 학생 건축 공모전이다.

올해는 76개국 508팀이 지원했고, 4팀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들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쟁(Competition)’을 주제로 열렸다.

다큐멘터리 영화 The Competition팀과 협력해 자하 하디드, 장 누벨, 프랭크 게리가 참여했던 새로운 안도라 국립 미술관을 위한 프리츠커 2007~2008 공모전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지도교수 박진호)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대학원생은 작품 ‘The Pebble’(조약돌)로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안도라의 지형적 환경인 산세와 작은 하천에 도전적이지 않은 작은 조약돌을 건축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냈다. ‘The Pebble in Andorra, Andorra in The Pebble’이라는 계획으로 안도라의 자연을 담아낸 미술관을 제안했다.

조약돌의 아이디어는 서구 랜드마크의 원형인 스톤헨지로부터 출발했다. 스톤헨지는 인류의 원초적인 랜드마크이다. 학생팀은 미술관이 안도라의 자연적 본질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일부인 작은 조약돌처럼 존재하도록 아이디어를 설계했다.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학생팀은 “미술관처럼 랜드마크의 가능성이 있는 건물은 장식적인 뽑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원초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야 한다”며 “자연의 일부로 미술관에서 지역적 경험을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제안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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