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가 뽐낸 '디스플레이' 청사진… 美 SID 주목 포인트

김동욱 기자 2024. 5.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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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혁신 기술 기반 청사진을 소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어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해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으로만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QD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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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업계 최초 QD-LED 선봬
LGD, VR용 올레도스 강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혁신 기술 기반 청사진을 소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어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해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으로만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QD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등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QD-LED는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데 QD-LED는 QD RGB 픽셀에서 직접 빛을 낸다. 안정적 재료 특성 덕분에 제조 효율이 높아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술이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도 공개했다. LFD는 디스플레이와 광학기술을 이용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16형 노트북 타입의 LFD는 사용자가 시청 거리인 40~70cm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3D 기능이 작동한다.

LG디스플레이도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LG디스플레이가 최초 공개한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 올레도스는 500원 동전만 한 1.3인치 크기에 ▲1만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4K급 4000ppi(인치 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올레도스는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LD디스플레이 설명이다.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올레도스는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을 결합해 휘도를 기존보다 40% 향상시켰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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