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부처님오신날’ 향로봉에 눈 13.6㎝…오늘 낮 최고 17~23도

손덕호 기자 2024. 5.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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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 15일 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비가 내렸고, 강원 북부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향로봉 이외에도 강원 지역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1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다.

강원 북부산지에는 전날 오후 7시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산지에는 80㎜, 강원 동해안과 충북, 경북 내륙 일부에는 50~7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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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오늘 오전 9시에야 해제
서울 오전 8시 기온 7.7도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눈이 쌓여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 15일 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비가 내렸고, 강원 북부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향로봉에는 13.6㎝의 눈이 쌓이며 ‘화이트 부처님오신날’이 됐다. 5월 중순 날씨로는 이례적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고성군 향로봉에는 눈이 13.6㎝ 쌓였다. 향로봉 이외에도 강원 지역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1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다. 강원 북부산지에는 전날 오후 7시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에야 해제됐다.

고도가 낮은 곳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산지에는 80㎜, 강원 동해안과 충북, 경북 내륙 일부에는 50~7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서울에도 20.7㎜의 비가 내렸다.

이날은 서쪽 지역부터 날이 개겠지만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돌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예년 이맘때보다 쌀쌀하겠다. 비 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오전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상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6~12도로 평년(10~15도)보다 낮아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9.1도, 대전 9.8도, 광주 10.7도, 대구 10.1도, 울산 10.2도, 부산 10.6도다. 낮 최고기온도 평년기온(21~25도)보다 낮은 17~23도에 머물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바람도 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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