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상남자' 발언에 "그런 생각이면 공직 관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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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남자' 발언에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태도라며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시장 발언에 대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다. 국민을 위한 의무가 있는 공직자가 그런 말을 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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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남자' 발언에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태도라며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시장 발언에 대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다. 국민을 위한 의무가 있는 공직자가 그런 말을 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14일 정부의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야권에서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자신의 SNS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 자기 여자 보호하는 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라디오 진행자의 '홍 시장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하도 왔다 갔다 하는 말을 많이 해서 해석하기가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비꼬았다.
검찰 수뇌부 인사에 대해선 "옛말에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마라는데, 이번이 그런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이 오해할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갓끈을 매지 말았어야 했다.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야권이 공세를 취하고 있는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선 "채 상병 건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사안이 아니어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께서 채 상병 수사에 대해 국민이 납득 못 하면 먼저 나서서 특검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이 건도 마찬가지"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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