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급식재료 빼돌려 중고로 판매…가래떡 팔다 제조사에 적발

김동현 2024. 5. 16.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15일 MBN 등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최근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교육 당국은 현재 해당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급식 재료 판매 횟수 및 금액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감사를 통해 A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15일 MBN 등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최근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교사가 중고거래 판매사이트에 올린 급식 재료들.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우유·당면·가래떡·참치·딸기잼 등 다양한 급식 재료를 판매한다는 글을 30차례 이상 올려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이 같은 범행은 지난 10일 납품받은 가래떡 9㎏ 중 3㎏를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해당 가래떡에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고 이를 제조사 관계자가 우연히 보게 돼 당국에 알렸다.

제조사 관계자는 MBN에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 떡이 중고 물품으로 올라와서 확인을 해봤더니 아침에 만들어서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교사가 중고거래 판매사이트에 올린 급식 재료들.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A씨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교육 당국은 현재 해당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급식 재료 판매 횟수 및 금액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감사를 통해 A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