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분기 88억 흑자전환

박태진 2024. 5.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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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 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영업 손실로 부진했지만 곧바로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로 확실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 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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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062억원 사상 최대, 현금창출 능력 입증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 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영업 손실로 부진했지만 곧바로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로 확실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 900만원으로 전 분기 123억 4100만원에 비해 135.1% 급증했다.

1분기의 대규모 흑자 전환은 카지노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처음으로 700억원 대 매출(700억 800만원)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여행사업 부문도 코로나19 쇼크를 완전히 떨쳐내고 올 1분기 179억 2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113억 16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

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환차손 등 영업활동 외 금융비용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 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년간 연장된 담보대출(7000억원)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시장금리가 적용되면서 분기별 이자가 7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급증한 데다 환율이 1350원까지 치솟으면서 43억원의 외화환산손실도 발생했다. 이외에 드림타워 카지노(LT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흑자에 따른 법인세 51억원도 반영됐다.

롯데관광개발은 “흑자 전환 기조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이전에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호텔 수익은 더욱 증가하고,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이자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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