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방암 검진 설루션, 3분기부터 비급여 사용 가능"

루닛 인사이트 MMG, 보건의료연구원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3분기부터 유방 촬영술 AI 영상 진단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최대 5년간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루닛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해당 설루션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는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한 평가를 미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 사용을 조기에 허용하는 제도다.

루닛은 설루션이 진단 능력, 오류 감소 효과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AI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해당 제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해당 제도가 비급여 상한액을 제한하지 않아 설루션의 시장 확장이 가속화하고, 병원의 설루션 도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닛은 해당 설루션의 임상 근거를 창출한 뒤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NECA 결정으로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영상 진단 설루션이 의료 분야 신기술로서 건강보험 정식 등재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암 조기 진단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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