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IET 목표가 25% 뚝…"전방 수요 둔화"

조슬기 기자 2024. 5. 16. 09: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16일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생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해 전방 수요 약세 흐름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종전 10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2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를 고려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생산능력 증가율 가정치를 기존 18%에서 15%로 낮췄고 평균 영업이익률도 14.5%에서 12.5%로 내렸다"며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분기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685억 원, 영업적자 4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SKIET의 연간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4천595억 원, 영업적자 942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여파로 중국 공장 가동률이 급감한 만큼, 올 상반기 최악의 실적이 불가피하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낮은 가동률로 인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분리막 판매 증가를 예상하며 긍정적인 대목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회복으로 분리막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 등 신규 고객향 매출이 시작, 북미 지역 내 탈중국 수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