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경기장, LG·두산 야구장으로 쓸까…'서울올림픽 재유치' 변수

박대로 기자 2024. 5.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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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야구계가 잠실 주경기장을 수년 간 야구장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계 등이 포함된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조성 태스크포스(TF)는 현재 리모델링 중인 잠실 주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일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KBO와 양 구단은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쓰는 방안을 서울시에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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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림픽 유치 대비해 육상 트랙 공 들여
[서울=뉴시스]잠실 돔구장(안) 실내 조감도.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야구계가 잠실 주경기장을 수년 간 야구장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계 등이 포함된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조성 태스크포스(TF)는 현재 리모델링 중인 잠실 주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일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잠실 주경기장은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와중에 인근 잠실 야구장은 2026년부터 돔구장으로 개조되기 시작해 2031년 말에야 공사가 끝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단 LG와 두산은 내년까지만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2026년부터는 대체 구장을 써야 한다.

이에 따라 KBO와 양 구단은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쓰는 방안을 서울시에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 주경기장 가운데 있는 축구 그라운드를 비롯해 육상 트랙까지 모두 포함하면 야구장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단지배치도.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서울시는 야구계와 논의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이 서울시의 올림픽 유치에 대비해 추진 중이라는 점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는 개최지가 정해져 있지만 서울시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재유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올림픽을 위해 잠실 주경기장 육상 트랙과 상부 관람석을 전면 교체하고 있으며 북측에 전광판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잠실 주경기장이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자문을 받았으며 이를 설계에 이미 반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잠실 주 경기장이 2031년까지 야구장으로 활용되면 서울시의 올림픽 유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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