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도 '주먹' 또 통했다…'범죄도시4'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영화 '범죄도시'의 네 번째 시리즈가 천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한국 영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세 편이 '천만 영화'라는 기록에 누적 관객 수는 4천만 명이 넘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가 사람을 진짜 세게 때리진 않거든. 죽을까봐. 근데 너는 안 되겠다."
- 범죄도시4
묵직한 마동석의 주먹은 이번에도 극장가를 흔들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번째 영화는 개봉 22일 만에 흥행의 기준점이랄 수 있는 천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선 '파묘'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특히 시리즈물로 연달아 세편이 천만영화에 오른 것도 우리 영화론 처음 있는 일입니다.
"넌 뭐야 (까불인데요) 까불고 있어"
- 범죄도시2 (2022년)
영화는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어떻게 스텝한 번 밟아? 야 너 그러다 혼난다."
- 범죄도시3 (2023년)
메시지는 단순하고, 스토리는 간결합니다.
세상 속 그늘진 곳, 약한 사람들을 파고들어 피해자를 만드는 악의 무리를 제압하는, 명쾌한 권선징악 구도를 따릅니다.
호쾌한 액션, 유쾌한 웃음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시동 꺼."
- 범죄도시4
영화는 답답한 현실 속, 풀리지 못했던 부조리를 시원하게 해소해줍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태국 파타야 프로그래머 살인 사건,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칠했습니다.
극중 마석도 형사가 이런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는 걸 다 알고 있지만 관객들은 즐거워 합니다.
[마동석/배우 : 범죄도시는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입니다.]
다만 영화는 극장의 상영관 대부분을 점유하면서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권리를 빼앗는다는 논란도 빚어냈습니다.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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