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라인’ 못 빼앗게 막아라”...한국서 다운로드 급증

2024. 5. 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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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29일~5월5일) 국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을 기록했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포함해 이커머스, 배달앱 등을 영위 중인데 지주사 지분을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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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라인 설치 건수 급증
9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온라인 상에서 “한국 메신저인데 왜 빼앗는 것이냐” 등 반발 이어져

 



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29일~5월5일) 국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을 기록했다. 작년 8월 둘째주(8월7~13일, 5만9728건)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가 설치 건수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포함해 이커머스, 배달앱 등을 영위 중인데 지주사 지분을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 지도를 내린 상태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라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을 일본 정부가 압박하자 '기술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라인 앱 리뷰를 보면 이용자들은 “라인은 한국 것인데 왜 빼앗는 것이냐”, “라인을 지키기 위해 앱 다운로드하자”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라인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기획하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개발을 이끈 한국산 메신저다. 동일본 대지진 등 여러 재난 상황에서 비상 연락망의 역할을하며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거듭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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