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선택과 집중’…1년 만에 계열사 20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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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년 만에 20개 가까이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는 향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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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 110개사, 86% 비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카카오가 1년 만에 20개 가까이 계열사를 줄였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가 감소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4일에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당시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가 줄었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조직 효율화에 나선 결과다.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세 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 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중 ‘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해당 계열사들은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향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카카오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 사업 방향, 기업 구조에 대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기업집단 설명서’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 발행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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