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상남자' 두둔 홍준표 "쉴드 아닌 상식적 접근"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6.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앞두고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는 지지자의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15일) "'자기 여자 지켜야 상남자'라는 홍준표 대구시장님,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닌 '공정한 대통령'"이라며, "검찰의 칼끝이 김건희 여사를 향하자 관련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산하 차장검사 2명이 전격 교체됐다. 심지어 인사 주체여야 할 이원석 검찰 총장도 인사 결과에 당혹스러움을 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지키는 발언 동의 어려워' 지지자 글에 적극 반박
홍준표 대구시장


"쉴드 아닌 상식적 접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앞두고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는 지지자의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홍 시장은 전날(15일)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를 지켜주는 듯한 메세지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글에 "누구를 쉴드치는 메세지가 아니라 상식적인 접근"이라며, "사람을 미워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사이트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보다보다 글은 쓰다. 붕니인 김 여사를 지키려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자 하는 뜻은 잘 알겠지만, 저 같은 국민의힘, 홍 시장의 열렬 지지자도 김 여사를 지켜주는 것에 동감하는 듯한 메세지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아마 대다수 국민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홍 시장이 나라를 통치해주기를 염원하는 사람으로서 김 여사 관련 메시지는 조금 더 조심스러우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겠나"라며,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는가.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 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근 정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김 여사 수사 방탄용'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연일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건네던 홍 시장의 과거 발언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15일) "'자기 여자 지켜야 상남자'라는 홍준표 대구시장님,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닌 '공정한 대통령'"이라며, "검찰의 칼끝이 김건희 여사를 향하자 관련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산하 차장검사 2명이 전격 교체됐다. 심지어 인사 주체여야 할 이원석 검찰 총장도 인사 결과에 당혹스러움을 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도 가족과 친인척 비리를 권력으로 덮지 못했다"라며,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준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여권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묶여 차기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