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대설주의보’…고지대 중심으로 10㎝ 안팎 쌓여

최다함 2024. 5. 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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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눈이 쌓여 있다. (출처: 뉴스1)

15일 저녁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5월 중순 대설특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서너 시간 만에 강원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10㎝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집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21년 5월 1일 이후로 5월에 대설특보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향로봉에 7.2㎝의 눈이 쌓였습니다. 설악산에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소청대피소에 10㎝, 중청봉 부근에 7㎝의 눈이 쌓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월 중순 이례적 대설주의보 안내에 지역 주민들은 "재난 문자가 이상하게 왔다", "5월에 대설주의보가 말이 되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산지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눈이 내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차량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했습니다.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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