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열린행사장' 9월 전면 개방… 주차장 확보 등 막바지 준비

KBS 부산방송총국과 주차장 공용사용 업무협약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오는 9월 '열린 행사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차장 부지 확보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KBS 부산방송총국과 주차장 공용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석훈 KBS 부산방송총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KBS 부산방송총국은 KBS 부산홀 북측주차장을 열린 행사장 용도로 무상 제공하고, 시는 해당 주차장을 운영·관리한다. 주차장 면적은 2324㎡로서 승용차 80대가량이 주차할 수 있다.

'열린 행사장'은 1985년 우리나라 현대건축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져 그간 대통령 지방 숙소와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돼 왔다. 박 시장의 '시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약속에 따라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전면 개방하는 열린 행사장을 △국제회의·학술회의·토론회·행사 등 다목적 공간 △국내외 명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단식 강연장 △작은 산책로와 어우러져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생활정원 등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엔 이색 회의명소(유니크 베뉴,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시설) 지정을 추진하며 복합문화 콘텐츠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열린 행사장의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면서 과감한 재해석을 통한 힐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되돌려 주겠다"며 "시민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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