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공룡기업이 아니네”…정년퇴직 잇따르는 ‘이 회사’ 인건비 부담 뚝 [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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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임직원들의 정년퇴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다른 통신사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때 3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갖췄던 '공룡 KT'가 이제는 2만명 이하로 조직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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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갖췄던 ‘공룡 KT’가 이제는 2만명 이하로 조직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같은 인력의 자연 감소로 인건비 부담을 던 만큼 KT는 신산업 분야 인력 확보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K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T가 인건비로 지출한 비용은 1조10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7%, LG유플러스는 7.3%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볼 때 KT는 상대적으로 인건비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이는 임직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임직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년에 가까운 1960년대생 임직원이 많은 KT는 이들의 정년퇴직 시점이 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규모가 줄고 있죠.
KT 임직원 수는 2021년말 2만1759명에서 2022년말 2만544명으로, 지난해 말에는 1만9737명을 기록하며 2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T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절감하는 인건비로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등 정보기술(IT) 인재 1000여명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외부 인재를 추천한 임직원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KT는 새로운 인재 수혈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입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건비 영향은 200억원에서 300억원 정도로 계산을 하고 있다”며 “기존 인력 중 약 1000명 정도가 향후 5~6년에 걸쳐 정년퇴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인건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년 퇴직 바람과 함께 새롭고 젊은 인재 확보에 나선 KT 조직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시선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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