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경기 이천서 '흉기 피습'...피해자 "일면식 없어"
장영준 기자 2024. 5. 16. 07:30
커다란 흉기를 든 괴한이 한 남성을 덮칩니다. 격한 몸싸움 끝에 남성이 괴한을 제압하는데요.
지난달 26일 경기 이천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을 겪었다는 남성의 제보가 어제(1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사무실 문고리를 고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면식도 없는 괴한이 흉기로 제보자의 어깨를 내리쳤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뒤돌아보니 괴한이 또 다른 흉기를 들고 있었다"라며 "흉기를 빼앗아 멀리 던졌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이 일로 흉기에 손이 베이고, 어깨 관절 등에 외상을 입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괴한을 붙잡았는데요. 경찰이 괴한의 몸을 뒤지던 중 또 다른 흉기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괴한, 피습하기 전 무려 3개의 흉기를 준비한 겁니다.
제보자는 "사건을 겪고 인근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니 사무실 인근에 거주하는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평소 소리에 예민해 소음이 나는 곳에 흉기를 소지하고 자주 나타났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위협하는 선에 그쳐서 체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제보자를 피습한 남성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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