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일본 사회 인프라된 라인, 일본이 네이버 밀어내려는 이유

YTN 2024. 5. 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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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16일 목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라인 사태', '네이버 지분 매각'이큰 이슈죠.

일본이 왜 네이버를 라인에서 밀어내려고 하는지를 분석한 기사입니다. 라인이 일본 사회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인데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2011년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로 출발한 라인. 이제는 국내 국민 메신저를 넘어 '생활 플랫폼'이 됐습니다. 결제와 송금이 결합된 '금융 허브'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즉 일상과 밀접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일본인들은 라인으로 이용한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볼까요. 먼저 라인 메신저입니다.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라인을 씁니다. 국민 메신저고요. 라인뉴스도 일본 내 모바일 뉴스 서비스 1등이라고 합니다. 또 라인닥터로 병원 예약하고 비대면 진료를 받기도 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인 쇼핑'도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신 것처럼 라인은 일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수퍼 앱'입니다. 일본 내에서 '일본인의 생활 중심이 된 플랫폼을 일본 기업이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라인 서비스 일부에는 네이버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하더라도한동안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의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담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한국에선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내렸고 동남아에선 '닭이 알을 못 낳을 정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는 두 지역의 사진이 참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강원 북부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죠. 설악산에는 10cm가 쌓인 곳도 있었습니다. 5월 중순이면 여름이 코앞인 계절인데 소복하게 쌓인 눈이라니, 참 이례적입니다. 5월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건 3년 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남아시아는 잔인한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더위에 농축산업 분야가 특히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우선 과일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너무 더운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들이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닭과 오리는 알을 낳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계란 가격도 덩달아 크게 올랐습니다. 또 폭염에 동남아에선 휴교령을 내린 곳도 많다고 합니다. 태국에선 이미 폭염 관련 질환으로 40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빨라진 지구 온난화 속도에 엘니뇨 현상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기후 변화가 세계 각지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볼 기사는 동아일보입니다.

자녀 둘이면 연금 1.5배, 육육육 데이로 육아집중.

모두 경상북도가 진행한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온 제안들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 어떤 게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자녀가 둘이면 국민연금 1.5배, 셋 이상이면 2배로 늘려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둘째 이상 자녀를 낳을 때 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출산 크레딧' 제도가 이미 있죠. 그런데 이보다 더 큰,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자녀 수가 많으면 소득세를 깎아주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부모가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많았습니다. 자녀 취학 전까지, 매달 6일씩 6시간만 일하면서 육아에 집중하는 '육육육 데이'아이디어가 대표적입니다. 공공기관 계약직에 경력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또 건강검진에 난소, 정자 검사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난임에 미리 대비하자는 취지입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약간은 답답했던 걸까요. 시민들이 직접 참신하고 다양한 대안을 내놨습니다.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중에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으로 세계일보 기사 보시죠.5월은 대학교 축제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억소리'가 나는 아이돌 섭외에학교는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콘서트'처럼 변해가는 대학 축제의 모습을 다루는 기사입니다. 봄 축제 기간을 맞은 대학들 사이에선 인기 연예인 섭외 경쟁이 치열하죠. 학교당 적게는 2~3팀에서 많게는 10팀까지 공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수도권 대학은 대부분 축제 비용으로 1억 5천~3억 정도를 씁니다. 교비와 학생회비, 외부 후원금 등 재원은 줄어들고 있죠. 각 대학과 총학생회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과 축제 라인업이 비교될까 봐 학생들 눈치도 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부에 행사 진행을 맡기는 경우도 있고요. 축제 진행을 포기한 학교도 나왔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등록금도 비싼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수 좀 초대해달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학생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축제의 콘서트화,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인생샷 남기기, 이제는 장소 가려가면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철길이나 도로 한복판에서 무턱대고 사진을 찍으면 과태료 내는 건 물론, 본인의 안전도 담보로 걸어야 합니다. 요즘 사진 명소로 주목받는 곳들이 있습니다. 먼저 서울 종로 북악스카이웨이가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이곳은 자전거 성지로도 꼽히죠.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고 뒤돌아서 위험천만하게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또 서울 용산 백빈 건널목도 인생샷 찍으러 많이 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기도 하고요. 최근에 유명 크리에이터가 이곳에서 촬영하다가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철로, 실제로 운행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통행하면 불법이죠. 과태료 대상이지만, 적발해서 실제로 부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현장 관리 인력이 없어서 더 이런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문은 안전불감증 문제를 짚으면서CCTV 감시나 안내 방송 등 경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5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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