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지수 역대최고 마감…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김경렬 2024. 5.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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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돼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올해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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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돼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간 인플레이션 반등세를 우려하던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21포인트(1.40%) 오른 16742.39로 나타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 한때 다우지수는 39935.04, S&P500지수는 5311.76, 나스닥지수는 16749.74까지 치솟았다. 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올라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4월 CPI 둔화에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올해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 상승)는 밑돌았으나, 투자업계는 이를 양호한 수준으로 해석했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3.5%) 대비 소폭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052억달러로 집계됐다.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소매판매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덩달아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다. 9월에 25bp를 포함해 그 이상 금리인하를 할 수 있는 확률은 75.3%다.

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9bp 이상 급락한 4.34%에 거래됐다.

다만 연준 안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만큼 시장을 속단하긴 이르다는 신중론이 꾸준히 제기된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for a while longer)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도 누그러졌다. 이날 게임스탑은 18%대,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0%대, 레딧 주가는 4%대 각각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3%대, 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2%대 각각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2%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7포인트(7.23%) 내린 12.45를 기록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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