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흥행…인뱅,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신민경 기자 2024. 5. 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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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 업계는 올해 2~3분기에도 차별화한 상품으로 성장세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323410)도 대환대출 덕에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인터넷은행 대환대출 시장 성장세는 올해 2~3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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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
주담대·아담대 대환대출 이자수익 성장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로고.(각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대환대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 업계는 올해 2~3분기에도 차별화한 상품으로 성장세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279570)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7.5% 증가한 50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3조9700억 원, 여신 잔액은 14조7600억 원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5.7%, 6.6% 증가했다.

1분기에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 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 원 늘었다.

정부의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춘 신청·심사 프로세스 개선과 금리 경쟁력으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전세대출 관심이 늘어난 효과가 컸다. 아담대의 경우 전체 신규 대출 중 67%를 대환대출이 차지했다. 케이뱅크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분기 말 약 45%로 늘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대환대출 덕에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확대한 111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 원 증가한 53조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 원 증가한 4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대환대출 시장 성장세는 올해 2~3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면서 기존 대출 금융회사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대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이 가능해진다. 그간 전세대출의 경우 대출 시행 이후 3개월 이후부터 전세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로까지 확대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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