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영종 경제자유구역 확대 '시동'

최종일 기자 2024. 5.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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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발지·준설토 투기장 등 검토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와 제2준설토 투기장으로의 경제자유구역(IFEZ) 확대를 본격화한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운북·중산동 일대 미개발지와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등 약 10.43㎢ 일대를 IFEZ로 확대하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영종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주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연계 발전 방안 수립, 개발계획 미수립지 사업추진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까지 실현 가능한 구상안을 마련하고 타당성을 검토한 뒤 최적의 실행계획을 찾는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이 계획을 오는 2040년까지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인천시가 추진한 ‘영종 미개발지 개발전략수립 용역’의 결과 분석과 함께 대안도 함께 찾는다. 인천경제청은 미개발지와 준설토 투기장 등이 IFEZ와 가까운 만큼, 전체적인 개발 콘셉트에 맞춰 차별화한 전략을 마련한다. 이 밖에 경제적·정책적·재무적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재원조달계획을 준비한다.

현재 영종지역에는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2.17㎢), 운남지구획정리사업지구(0.49㎢), 운서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0.31㎢), 용유왕산마리나(0.10㎢) 등 IFEZ 관련 개발사업은 끝났다. 또 영종하늘도시(19.3㎢)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17.28㎢), 한상드림아일랜드(3.32㎢) 등 4건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무의LK(1.25㎢), 무의쏠레어(0.45㎢), 용유오션뷰(0.12㎢) 등 3건은 실시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고, 영종2지구 등 미개발지(3.70㎢)도 일부 남아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현재 IFEZ의 부족한 투자유치 용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종 외에도 내항 1~8부두 인근, 옛 송도유원지, 강화남단, 수도권매립지 일대 등의 총 44.99㎢를 대상으로 IFEZ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주제를 확정한 뒤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에 IFEZ로의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영종지역의 IFEZ 확대와 함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영종 일대의 개발 방향은 물론 현안 해결 방법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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