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전 참전비에 적힌 '일본해'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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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국 내 14개 한국전쟁 참전시설물 가운데 4개가 최근 1년 사이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 2010년 6·25 한국전쟁 60주년 해외 참전시설물 도감 발간을 위한 조사를 하던 중 한국전 참전비에 일본해 단독 표기 사례를 확인,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최근 일부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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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14개 참전비 중 4개 '동해·일본해 병기' 변경
'일본해'를 지운 한반도 인근 지도 자료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갈무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국 내 14개 한국전쟁 참전시설물 가운데 4개가 최근 1년 사이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 2010년 6·25 한국전쟁 60주년 해외 참전시설물 도감 발간을 위한 조사를 하던 중 한국전 참전비에 일본해 단독 표기 사례를 확인,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최근 일부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지난해 5월 기준 뉴욕주 한국전 참전비 등 미국 내 14개 한국전 참전시설물에는 한반도 동쪽의 바다를 동해(East Sea)가 아닌 일본 측 표기 방식인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메릴랜드 한국전 참전비와 오하이오 한국전 추모공원, 레이크 카운티 한국전 참전비, 카유가 카운티 한국전 참전비 등 4개 시설이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보훈부는 표기 변경을 위해 재외공관을 통해 미국 지방정부와 한국전 참전협회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지속해서 요청해 왔고, 최근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해로만 표기된 시설물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일본해 단독 표기 시설물은 뉴욕주, 호놀룰루, 렌슬러 카운티, 사우스캐롤라이나, 캔자스, 노스이스트캔자스, 파인빌, 아이오와, 먼로 카운티, 아크론 대학교 등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 10개입니다.

보훈부는 일본해만 표기하고 있는 미국 내 한국전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도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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