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머리뼈 40% 잘라내" 유튜버가 앓은 ‘뇌부종’...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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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자까(우은빈)가 불의의 사고로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씨가 앓은 '뇌부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자까 우은빈 씨는 이 영상에서 처음으로 개두술을 받아 왼쪽 머리가 움푹 팬 모습을 공개하며 불의의 사고와 치료 과정, 현재의 상태 등을 공개했다.
우씨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뇌부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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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자까(우은빈)가 불의의 사고로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씨가 앓은 '뇌부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채널 '우자까'에 지난 4일 올라온 '왼쪽 머리 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자까 우은빈 씨는 이 영상에서 처음으로 개두술을 받아 왼쪽 머리가 움푹 팬 모습을 공개하며 불의의 사고와 치료 과정, 현재의 상태 등을 공개했다.
우자까는 과거 일본과 한국 항공사에서 10년 가까이 비행하던 승무원이었다. 34세에 국민은행 공채에 합격한 이력도 있다. 그는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해온 크리에이터다.
그는 지난 1월 27일 면접 교육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인도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와 머리에 부상을 당해 뇌출혈 및 뇌부종을 앓았다. 이에 두개골을 절개하는 개두술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술을 통해 왼쪽 머리뼈의 약 40%를 잘라냈고, 현재 냉동실에 보관 중이다. 머리 수술은 한 번 더 남아있다.
해당 사고로 우자까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95% 이상이 손상됐다. 그러나 수술을 마친 뒤 언어 기능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후각 신경세포가 손상돼 냄새를 맡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두통에 메스꺼움, 물체가 두개로 보인다면 의심
우씨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뇌부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뇌부종은 뇌 실질 내 수분 함량의 비정상적인 증가로 뇌조직의 용적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세포 외 공간의 수분이 단순히 세포 내로 이동하거나, 뇌 실질의 수분 함량이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뇌혈류량이나 뇌척수액 공간이 증가한 것은 뇌부종이 아니다.
특히 뇌타박상, 두 개 내 혈종, 뇌종양, 뇌출혈, 산소 결핍증, 각종 중독증, 뇌간 염증 등 대다수 질병이 뇌부종의 원인이다. 발생 원인에 따라서 크게 혈관 인성 뇌부종과 세포독성 뇌부종, 허혈성 뇌부종, 세포 간 물질 뇌부종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뇌부종 증상은 두통이다. 수면 중이나 새벽 시간대에 두통이 더욱 극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수면 중 혈중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아져 뇌혈관이 확장되는 것이 원인이다. 또 뇌부종 증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생긴다. 구토, 기침, 배변, 재채기는 두통의 강도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뇌부종 증상으로는 망막 유두부종이다. 처음에는 정상 시력을 보이다가 보이지 않는 맹점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심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비슷한 증상으로 복시(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도 나타난다. 복시는 뇌부종 증상이 매우 심해 뇌탈출증이 진행되었을 때 동공 변화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의식저하나 코마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심혈관계, 호흡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뇌부종이 심각한 경우, 2차적인 뇌 손상과 뇌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신경학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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