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폐기물업체 화재, 21시간여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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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여만에 완전히 꺼졌다.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시작된 불길이 약 21시간 30분 만에 잡힌 것이다.
다만 오랫동안 이어진 불로 내부에 있던 폐기물은 대부분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 데다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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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여만에 완전히 꺼졌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48분께 동대문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의 불이 완진돼 대응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시작된 불길이 약 21시간 30분 만에 잡힌 것이다.
불이 나자 건물에 있던 직원과 관계자 33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오랫동안 이어진 불로 내부에 있던 폐기물은 대부분 소실됐다. 불은 전날 지하 3층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처리하는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 데다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작업에는 인원 494명, 차량 109대가 동원됐다.
이 불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오전 9시 58분부터 11시 3분까지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사건 발생 지점 인근인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은 주민들에게 '화재로 연기 등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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