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폭스바겐, 자율주행 대중화 연다
[편집자주] 전기동력화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요소다. 나아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시장을 선점하고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 대중차의 대명사 폭스바겐도 미래 모빌리티의 대중화를 목표로 조용히 격전을 대비하고 있다.
포기한 것처럼 여겨지던 폭스바겐의 자율주행차 사업은 해당 분야 선두주자인 모빌아이와 손잡고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엔가젯 등 외신들도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 텍사스 오스틴 등의 지역에서 5월 중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에는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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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 시장은 최근 폭스바겐이 가장 공들이는 곳으로 꼽힌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격전지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폭스바겐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xpeng)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발 빠르게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책을 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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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대비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승객이 된다. 책을 읽거나 채팅, 웹 서핑, 영화 감상 등 운전 외 다른 활동이 가능해진다.
레벨 4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전면부 라이팅 시스템, 테일램프 및 3D 헤드램프의 가로형 바가 다른 도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며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새로 개발된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는 측면 윈도우 표면에 통합 적용된다.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 인공지능(AI) 어시스트 아바타가 운전석 윈도우에 나타나 운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 만약 비 예보가 있다면 우산을 챙기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인테리어는 높은 수준의 친환경 비동물성 소재와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간접 조명 및 공조 시스템을 통해 편안함을 강조한다. 편안한 시트는 각각의 주행 모드에 따라 조정된다. 스티어링 휠은 레벨 4 자율주행 중 콕핏 안으로 수납된다. 덕분에 운전석 시트를 180도 돌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마주 보고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 여정에서는 시트를 눕혀 잠을 청할 수도 있다. ID. 코드의 실내는 새로운 이동식 거주 공간이라 할 수 있다. ID. CODE를 통해 보여준 디자인 전략은 앞으로 폭스바겐 글로벌 디자인의 기준이 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 표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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