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은 우리가 지킨다… 국내 가입자 9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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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우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포함해 이커머스, 배달앱 등을 영위 중인데 지주사 지분을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 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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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29일~5월5일) 국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을 기록했는데 작년 8월 둘째주(8월7~13일, 5만9728건)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많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가 배경으로 꼽힌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포함해 이커머스, 배달앱 등을 영위 중인데 지주사 지분을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 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지난 10일 앞서 내린 행정 지도에 대해 '경영권 관점'에서 한 게 아니라고 밝혔지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 역시 네이버의 불이익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정부의 대응을 성토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라인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기획하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개발을 이끈 한국산 메신저다. 동일본 대지진 등 여러 재난 상황에서 비상 연락망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국민 메신저로 거듭났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지분을 일본 정부가 압박하자 '기술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구글플레이 라인 앱 리뷰를 보면 이용자들은 "한국 것인데 왜 빼앗기는 것이냐" "한국을 위해 다운로드하자"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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