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외국인 한글 받아쓰기 ‘도전 골든벨’ 1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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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돌 세종대왕 나신날을 맞아 15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는 세계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참가해 우리말 받아쓰기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10월9일 한글날에 여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자 우리 고유의 문자를 창제한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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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정기단씨 우승
제627돌 세종대왕 나신날을 맞아 15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는 세계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참가해 우리말 받아쓰기 실력을 겨뤘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누리가 주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에서다. 이 대회는 10월9일 한글날에 여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자 우리 고유의 문자를 창제한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는 지난 달 국내 대학과 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사회는 문체부가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 김승휘, 엄지인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보람상’을 받은 중국 유학생 한지은(서울대 대학원)씨는 “세종대왕 생신이셔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한복을 미리 대여해서 입고왔다”며 “평소에 컴퓨터 타자로 한글을 쓰는데 직접 글씨를 써야해서 어려웠다. 받침이 있는 것으로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전 세계 유학생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도 외국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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