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춘향제 ‘미스 춘향진’에 김정윤씨…해외 참가자 2명은 ‘뮤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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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最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제94회 춘향제에서 김정윤(20·이화여대)씨가 '미스 춘향 진'에 꼽혔다.
춘향제 개최 94년 만에 처음으로 미스 춘향 선발대회 참가 자격을 해외로 넓혀 관심을 모은 외국인 춘향은 나오지 않았다.
김씨는 춘향제 6일째인 15일 저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 단아한 자태로 전통미를 발산하며 미스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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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最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제94회 춘향제에서 김정윤(20·이화여대)씨가 ‘미스 춘향 진’에 꼽혔다. 춘향제 개최 94년 만에 처음으로 미스 춘향 선발대회 참가 자격을 해외로 넓혀 관심을 모은 외국인 춘향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두 명의 외국인 후보가 올해 신설한 글로벌 뮤즈에 선정됐다.
춘향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하러 해외 참가자를 위해 마련한 글로벌 뮤즈는 오수아(19·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대)씨와 우새봄(21·미국·미시간대)씨에게 돌아갔다. 앞서 이 대회에는 캐나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의 여성 84명이 참가 신청했고, 이 중 5명이 본선에 진출해 춘향의 굳은 절개와 지고지순한 사랑에는 국경이 없음을 보여줬다.
한편, ‘춘향, COLOR愛(컬러애) 반하다’를 주제로 광한루원 일대에서 흥겨운 잔치 마당을 펼치고 있는 올해 춘향제는 16일 타악·록·팝 등 다양한 공연을 끝으로 1주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린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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