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뚝 떨어진 아침 기온…강원도 때 아닌 눈 소식[오늘날씨]

최저기온 6~12도, 최고기온 17~23도
일부 지역 싸락우박…대부분 지역서 시속 55㎞ 이상 강풍 예보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4.5.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목요일인 16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바람이 불다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다가 차차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10~40㎜ △서울·인천·경기 서부 5~20㎜ △강원 내륙·중북부 동해안 20~60㎜ △강원산지·남부 동해안 30~80㎜ △충북 북부 20~60㎜ △충북중·남부 10~40㎜ △ 대전·세종·충남 5~20㎜ △ 전북 5~30㎜ △ 광주·전남 5~10㎜ △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 30~80㎜ △ 경북 북부 내륙·울릉도·독도 20~60㎜ △ 대구·경북 남부 10~40㎜ △ 부산·울산·경남 내륙 5~20㎜ △ 경남 남해안 5㎜ 내외다.

일부 강원 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낮아져 1~7㎝의 눈이 예보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빙판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찬 공기의 남하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 일부 중부 지방과 경북, 전북 지역엔 싸락우박이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전망된다. 아침 기온이 어제(15일)보다 2~5도가량 낮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5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춘천 19도 △강릉 17도 △대전 21도 △대구 23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다.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시속 55㎞ 이상, 일부 산지에선 최대 시속 70㎞ 이상 강풍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표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