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前 라임 부사장 '500억대 금융 비리' 오늘 첫 재판

홍연우 기자 2024. 5.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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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총 5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직원들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오늘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 등은 500억원대 금융 사기와 라임 사태 관련 형사 재판에서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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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사장, 복역 중 추가 기소
前메트로폴리탄 임원들도 재판행
허위 자료 제출로 500억대 금융 사기
라임 사태 관련 재판서 위증 혐의도
[서울=뉴시스]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총 5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직원들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16일 열린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법. 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총 5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직원들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오늘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장성훈)는 16일 오전 10시께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 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전 부사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A(45)씨와 B(50)씨도 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으며, 전직 임원 C(47)씨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 등은 500억원대 금융 사기와 라임 사태 관련 형사 재판에서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2018년 12월께 라임 펀드 자금으로 이른바 e-정켓방(불법 인터넷 도박장)이 설치된 필리핀 세부 이슬라 카지노를 이 전 부사장과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이 개인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위험관리 실무 위원회에 허위 투자 심사 자료 등을 제출하는 등 기망해 라임 펀드 자금 300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9년 4월께 문화 상업 단지인 파주 프로방스 법인을 사적으로 인수할 목적을 숨기고 급조한 도관업체를 통해 투자 절차를 진행하며 라임 측에는 허위 투자 심사 자료를 제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라임 펀드 자금 21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 2021년 4월께 특경법상 수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 부사장으로부터 '검찰 진술을 번복하라'는 서신을 받고 실제로 위증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태에서 추가로 기소됐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 몸통'으로 불리던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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