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폭우에 쓰러진 귀리밭 [사진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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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폭우에 쌀귀리가 맥없이 쓰러졌다.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했고, 배수 관리도 철저히 했어요.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는데도 이렇게 비바람이 치네요. 이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5월7일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에서 귀리 농사를 짓는 김요나씨(41)가 말했다.
"여기서 50년 살았는데,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건 희한하다"라는 마을 주민 홍성예씨(73)의 말처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에도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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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폭우에 쌀귀리가 맥없이 쓰러졌다.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했고, 배수 관리도 철저히 했어요.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는데도 이렇게 비바람이 치네요. 이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5월7일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에서 귀리 농사를 짓는 김요나씨(41)가 말했다. 5월5일 전라남도 강진군에는 약 130㎜의 비가 내렸다. 그의 밭에 심은 귀리 약 80%가 폭우에 쓰러졌다.
“여기서 50년 살았는데,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건 희한하다”라는 마을 주민 홍성예씨(73)의 말처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에도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강진군의 5월의 월합강수량은 각각 161.5㎜, 130.8㎜, 1.4㎜, 321.7㎜였다. 2021년 5월 한 달치에 맞먹는 양의 비가 5월5일 하루 만에 내렸다.
피해 농가를 둘러보던 21년 차 농부 박정웅씨(46)가 말했다. “저희 아버지도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날씨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세요. 자연재해 때문에 농사 짓기가 갈수록 힘들어져요. 하늘이 도와주질 않네요.”
박미소 기자 psalms27@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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