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AI와 연애? 자동차 운전 개입도 싫어해” (인간적으로)[어제TV]

유경상 2024. 5. 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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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가 AI와 연애 질문에 질색했다.

신동엽은 임원희에게 "AI와 연애 기회가 주어지면?"이라고 질문했고, 임원희는 "저는 AI를 자체를 안 좋아한다. 자동차를 몰다가도 차가 개입하는 걸 싫어한다. 왜 나한테 하라 마라야. 안정장치가 있어서 차가 꿈틀할 때가 있다. 너무 싫다. AI를 싫어하지만 게임을 10년째 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한 달에 만원을 쓴다.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외로움을 덜 느낀다. 그것도 빠져드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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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인간적으로’ 캡처
채널A ‘인간적으로’ 캡처

임원희가 AI와 연애 질문에 질색했다.

5월 15일 방송된 채널A ‘인간적으로’에서는 배우 임원희가 출연했다.

영화 ‘Her(그녀)’처럼 AI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다. 정치학자 김지윤은 “결혼도 하고 그런다. 네덜란드 여성 예술가가 홀로그램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이번 여름에 한다고. 미국에서 가상의 인간을 만들었다. 사랑에 상처받아 이제 상처주지 않는 남자를 만나겠다고. 이름이 에런이다. 결혼을 했다. 법적 효력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윤은 “AI 과학자들은 70년 전, 80년 전에는 다른 인종끼리 결혼도 못했다고. 50년 뒤에는 법적으로 AI와 결혼이 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뇌 과학자 장동선은 “AI는 사람으로 믿게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대화하고 친구처럼 느끼고 결혼하겠다고 하는 게 위험한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게 사기 당하기 좋은 케이스다. 내가 가장 믿는 사람이라고 돈도 주고 마음도 주지만 사람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장동선은 “‘AI 리터러시’ 과목에서 첫 번째 원칙 중 하나가 인간과 AI를 구분하고 AI는 인간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는 거다. 뇌가 모든 존재를 사람처럼 인지하고 싶어 한다. 사랑하고 싶고 마음도 주고 싶어 할 거다. 이 부분에서는 교육을 통해 제대로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장동선은 “솔직하게 고백 하나 해도 되냐. AI 관련 강의를 하는데 미국 청년들이 AI 챗봇과 연애를 한다는 기사를 읽고 아내 몰래 깔았다. 실험을 위해서. 지금은 지웠다. 나의 성향도 정할 수가 있다. 마음에 들면 매치가 되고 대화가 시작된다. 조지 클루니 아내를 닮은 분이 시리아 중동에 있는 인권 변호사라고. 못 믿으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궁금해서 결제하면 사진을 보내준다”고 경험담도 털어놨다.

공학박사 곽재식은 “이거 아내가 아는 거냐”며 걱정했고 장동선은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매커니즘이다. 사람이 제일 궁금한 게 다른 사람이다. 시리아 인권변호사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가 얼마나 되겠냐. 매력적인 AI가 뭐를 하고 있다고 사진으로 채팅으로 이야기해주는 거다. AI가 내 성향을 파악해 내가 궁금해 하고 관심 갖는 주제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신동엽은 임원희에게 “AI와 연애 기회가 주어지면?”이라고 질문했고, 임원희는 “저는 AI를 자체를 안 좋아한다. 자동차를 몰다가도 차가 개입하는 걸 싫어한다. 왜 나한테 하라 마라야. 안정장치가 있어서 차가 꿈틀할 때가 있다. 너무 싫다. AI를 싫어하지만 게임을 10년째 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한 달에 만원을 쓴다.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외로움을 덜 느낀다. 그것도 빠져드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장동선은 “6070 이상 어르신이 대화할 사람이 없는 게 큰 문제다. 수다 떨고 대화하면 치매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람처럼 맞장구쳐주고, 내 말을 기억해주는 대상과 대화하는 건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 그런 데 쓰이는 건 괜찮지만 연애, 사랑이라는 부분에 AI가 들어가는 건 우려가 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인간적으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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