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LED’ ‘올레도스’… 삼성·LG 신기술 쏟아냈다

유지한 기자 2024. 5. 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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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스플레이 위크’서 선보여
LG디스플레이가 14일(현지 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SID 2024' 전시회에서 모델이 차량용 ATO(Advanced Thin OLED)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4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LED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색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관련 논문은 SID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특수 안경 없이도 3D(3차원)를 구현하는 ‘LFD(Light Field Display)’ 기술을 공개했다. LFD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인치 노트북에서 사용자가 시청 거리인 40~70cm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3D 기능이 켜진다”며 “시선 추적 기술로 사용자의 눈 위치에 맞게 3D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높인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올레도스는 OLED 소재를 기존 유리기판이 아닌 실리콘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증착해 만든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휘도(화면 밝기)를 달성했다”고 했다. 이외에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투명 OLED의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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