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바일 "5월 23일 넨마 · 스핏 리뉴얼 기대해"

문원빈 기자 2024. 5. 1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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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노력 가치 훼손하지 않고 플레이 피로감 줄일 수 있는 업데이트 예정
- 옥성태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디렉터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넨마스터는 신규 스킬 추가로 시너지 캐릭터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캐릭터의 조작적인 측면에서 근·원거리 스킬들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리뉴얼할 예정이다.

스핏파이어는 '몰아치는 공격'의 콘셉트를 더욱 강화해 상태 이상 대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스킬들의 시전 간격을 줄여 쉴 새 없는 평타와 스킬로 공격이 끊이지 않는 메커니즘을 강화할 예정이다.

옥성태 네오플 던파모바일 디렉터가 5월 개발자 노트로 '새로운 재해: 멸망의 칼릭스', 넨마스터 및 스핏파이어 리뉴얼, 신규 비밀 작전 지역 '비 하이브', 레이드 기간 한정 보상 개선 등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멸망의 칼릭스는 뇌해 마고스를 잇는 최상위 재해 던전이다. 마고스와 같이 체력이 줄어들 때마다 점차 광폭화 상태에 이르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총 5단계에 걸쳐 난이도가 증가한다.

네오플은 유저들에게 최상의 레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사내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옥 디렉터는 "입장 항마력 제한은 5만이지만 실제 클리어를 위해서는 입장 항마력과 달리 매우 높은 컨트롤과 추가적인 캐릭터 스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해 콘텐츠는 페이즈가 변화될 때 기존 패턴이 강화되고 신규 패턴이 추가되는 것이 게임 내 다른 콘텐츠들과의 차별점이다. 멸망의 칼릭스 또한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불태울 수 있도록 재해만의 느낌을 살려 제작됐다. 페이즈에 따라 보상을 지급했던 마고스와는 달리 칼릭스의 체력 감소를 바탕으로 획득 보상이 증가하는 새로운 보상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기존 페이즈 별 보상의 경우 사소한 컨트롤 미스로 페이즈를 넘어가지 못해 낮은 단계 보상을 획득하는 부분을 개선한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반복 도전으로 기존보다 더 높은 단계를 갱신하며 그에 맞는 보상을 실시간으로 획득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 보상을 적용하더라도 0→ 1 단계를 달성하는 부분은 보스의 체력 감소 폭을 조금 크게 설정했다. 초기 입장 후 패턴을 학습하기 전에 도전을 실패할 경우 다음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며 1단계 이후부터는 빠르게 보상 단계를 올려 진행할 수 있다.

옥 디렉터는 "이번 멸망의 칼릭스 역시 최상위 유저들에게 오랜 기간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음 도전에서 2~3페이즈까지 도전은 매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의견이 접수되는 모바일 플레이를 진행해도 각 패턴을 숙지하고 있다면 공략이 가능하도록 몬스터 패턴을 신중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재해: 멸망의 칼릭스 보상 정보



최고 난이도 던전인 만큼 첫 단계 보상부터 칼릭스 몬스터 카드가 포함된 몬스터 카드첩, 각종 엠블렘 상자,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 등 기존 마고스에서 지급하던 최종 보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그에 상응하도록 전체적인 보상의 수량이 증가하며 특정 난이도 이상에서는 정해진 확률에 따라 제공되는 추가적인 보상이 제공된다.



당장 업데이트 직후 칼릭스에 입장할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해 항마력에 맞는 재해 던전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피리토, 뇌해 마고스, 멸망의 칼릭스 세 개의 던전을 재해 던전이라는 카테고리로 묶는 의뢰 목록 또한 개선된다.



다음은 '넨마스터'와 '스핏파이어' 리뉴얼 방향성을 소개했다. 넨마스터는 '카이' 스킬로 파티원들에게 모든 속성 강화, 명속성 부여, 속도 증가, 마법 방어력 증가, 명속성 저항 증가의 효과를 주는 메커니즘으로 설계된 시너지 캐릭터다.

하지만 옥 디렉터는 넨마스터가 타 시너지 직업의 역할과 비교할 시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한 전투에서 다양한 근·원거리 스킬들을 활용해 제한된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전투가 가능한 캐릭터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원거리 스킬 사용 후 이동 스킬이 부족해 전투를 이어가기 어렵고 원거리 스킬들과의 연계성이 부족한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넨마스터를 시너지 캐릭터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캐릭터의 조작적인 측면에서 근·원거리 스킬들 간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 넨마스터 리뉴얼 방향성



시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적의 크리티컬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시너지 스킬 '사나운 넨의 기운'을 추가한다. 기존의 카이는 파티원에게 명속성 부여와 속도 증가 기능은 유지한 채로 자신의 스킬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기능까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전투에서는 원거리 스킬과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적을 밀어내거나 근접한 상황에서 더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폭멸기공', '기공포'를 추가한다. 전투 중 위험에 노출될 경우 자신 및 파티원을 순간 보호할 수 있는 '회천'이 추가되어 상위 콘텐츠에서 위기 대처 능력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추가로 기존과 달리 더욱 다채로운 근, 원거리 교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원거리 스킬 '염동폭쇄'가 추가된다.



또한 개편된 방향성에 맞춰 '광충노도' 스킬의 액션과 연출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펙트 변경과 함께 설치형 스킬로 리뉴얼 하고 광룡십삼장은 시전 시 뒤로 점프하여 넨마스터와 근접한 적에게도 맞출 수 있도록 변경했다. 여기에 넨화의 꽃이 피어나는 시간을 단축시켜 기존보다 더욱 편안한 조작감을 기대해 볼만하다.



스핏파이어는 각종 탄 버프를 활용해 다단 히트로 끊임없는 공격에 특화된 전직이다. 하지만 탄 버프의 불합리한 구조, 전투의 흐름을 방해하는 스킬들의 긴 재사용 간격, 교전에 어울리지 않는 설치형 메커니즘 등 콘셉트를 방해하는 요소로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옥 디렉터는 "몰아치는 공격의 콘셉트를 더욱 강화해 상태 이상 대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스킬들의 시전 간격을 줄여 끊이지 않는 평타와 스킬 활용 캐릭터로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 스핏파이어 리뉴얼 방향성



현재 탄 버프 스킬들은 횟수 제한이 있고 오버 차지 스킬로 무제한화하더라도 대미지가 감소되며 탄환 횟수를 사용해야만 관련 스킬들이 제 위력을 발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탄 버프를 액티브 버프 스킬로 배치하고 네 종류의 탄 버프 중 한 가지를 골라 무기에 속성을 부여한 폭발탄을 사용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폭발탄의 경우 신규 패시브인 '스피드 리로드'로 마지막 타격이 사라진 평타 액션으로 더욱 빠르고 쾌적한 평타 공격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류탄 종류 스킬 역시 전체 쿨타임과 장전 쿨타임이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쿨타임이 끝나면 잔여 류탄이 모두 충전되도록 수정되고 투척 간격 역시 감소된다.



'닐 스나이핑' 스킬도 마찬가지로 사격 간 간격을 대폭 감소하며 각성기인 '블랙 로즈' 스킬은 포화 시간이 다소 긴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적이 최초 좌표에서 이동할 경우 공격이 빗나가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사격 중지와 재 사격 기능을 도입해 딜의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신규 스킬 '스마트 볼트 버스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존 C4 스킬이나 신규 '쇼크 플랙', 'M19 파이어모어' 등 스킬들을 사용해 감전, 화상 등 상태이상 스택이 쌓일 경우 스마트 볼트 버스트 스킬로 상태 이상을 몬스터에게 전이시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신규 비밀 작전 지역은 '비 하이브'이라고 소개했다. 비 하이브에서는 밀란 평원 숲에 나타난 거대한 벌집과 꿀벌 무리, 여왕벌 퀸비가 등장한다. 던전 난도는 이전 지역과 마찬가지로 총 2단계로 구성됐다.

현재 스킬룬은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정해진 확률로만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다수의 유저들이 선호하는 옵션의 스킬룬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전했다. 해당 피드백을 반영해 비 하이브에서는 기존과 달리 스킬룬을 선택 상자 형태로 제공한다.

이때 스킬룬 선택 상자는 '나탈리아 수' 조우 시 확정적으로 스킬룬 선택 상자를 조합할 수 있는 재료가 드롭되며 정해진 확률에 따라 완제품이 드롭된다.

여기에 빠르게 성장한 유저들에게 맞는 던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이어페라'와 '제국 실험실'에 3~4단계 난도가 추가된다. 높아진 단계만큼 당연히 보상도 상향된다.

아울러 기존에 제공되던 나탈리아 수의 난입 보상 중 하나인 금괴는 주머니 형태로 변경되는 만큼 사용 편의성이 올라갈 예정이다.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옥 디렉터는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올해 초 약속했던 오프라인 행사에서 위의 방향성이 반영된 내용을 알려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아낌없이 쓴소리해 주는 유저들에게 감사하며 오랜 시간 좋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던파모바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 기타 개선 사항



① 레이드 기간 한정 보상 개선



옥 디렉터는 지난 개발자 노트에서 최고 난이도의 던전 플레이 매력도를 올리기 위해 캐릭터 별로 획득할 수 있는 재화 보상으로 '기간 한정 보상'을 추가했으나 기존 보상 슬롯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해 유저들에게 추가되는 보상이라는 느낌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결과 화면에 추가적인 보상 카드를 추가하는 형태로 변경했고 별도의 결과 카드를 통해 제공되는 보상들의 본래의 의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이전 '기간 한정'으로 명명하였던 보상들의 명칭을 '특별 보상'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기존 보상은 이전과 동일하게 지급되며 특별 보상은 별도의 확률에 의해 추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특별 보상은 마지막 업데이트된 레이드가 그 위상을 가지는 기간 동안만 지급된다.



또한 보상 방식을 개편하면서 결과 카드에서 특별 보상 출현 확률을 상향한다. 거래 가능 보상의 가치는 유지하고자 거래 가능 보상은 기존 확률과 동일하게 하고 캐릭터 귀속 타입의 신규 보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② 연단의 증표 획득 방식 개선



옥 디렉터는 캐릭터 별 레이드 1회 한정으로 선택한 후 획득하는 방식이 유저들의 레이드 플레이 방식에 따라 다소 불편함을 준다고 파악했다.



연단의 증표 획득 방식 변경 후에는 캐릭터별 연단의 증표 획득 최대치 50개 기준 제한이 적용되며 연단의 증표 획득은 동일 개수를 주는 레이드 그룹 내에서는 추가적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모험단 단위로 연단의 증표를 획득한 캐릭터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획득 캐릭터 상태 창도 추가된다.



 



③ 모험업적 적용 캐릭터 수 확장



모험업적 보상을 수령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를 현재 5개에서 10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옥 디렉터는 "던파모바일은 같은 콘텐츠라도 새로운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긴 세월을 함께해 준 유저들은 다수의 캐릭터를 보유할 수밖에 없지만 늘어난 캐릭터 수만큼 플레이 타임이 배로 증가하는 것은 내부에서 지향하는 목표가 아니기에 성장이 끝난 캐릭터는 모험단 원정 콘텐츠 등을 이용하고 다시 신규 캐릭터 육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릭터 간 재화를 모험단 귀속으로 바꿔 어느 캐릭터로 플레이해도 손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변경하고 캐릭터 하나의 플레이 타임을 줄이는 업데이트, 숙제라 불렸던 콘텐츠나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하지만 내부 의도와 달리 모험단 귀속 형태는 성장이 끝난 재화를 신규로 키우는 캐릭터에 넘겨주는 형태가 아니라 한 캐릭터에 재화를 몰아주기 위해 의미 없는 서브 캐릭터를 더 늘리는 형태로 어긋났다. 계정 간 재화가 모이는 효율 때문에 처음부터 다수의 캐릭터를 플레이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가속화됐고 이것이 기존 유저나 신규 유저들의 이탈로 이어졌다.



옥 디렉터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노력으로 최종 세팅에 도달한 유저들을 고려해 모험단 귀속의 혜택이나 매력적인 거래 가능 보상 획득이 완전히 사라질 순 없지만 라이트한 플레이를 즐기는 다수의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준이 되어 '저렇게 해야만 따라갈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되지 않도록 혜택 수준을 적절히 조절할 예정이다. 던파모바일에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의 유저들이 있지만 가급적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최상위 유저들이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노력이나 명예를 지키고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콘텐츠를 차별화하며 최상위 진입선을 지켜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칼릭스 업데이트가 그러한 가치가 돋보이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 이미 구원의 이기 장비 파밍을 마친 유저들은 다음 시즌에서도 장비의 가치가 일정 부분 보존된 상태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를 지속하겠다"고도 덧붙였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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