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산형 교육생태계 조성, 글로벌허브도시 앞당긴다

2024. 5.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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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국가 발전 양대 축으로 키우기 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에 놓여 있다.

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과 지역대학이 모여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 및 글로벌 대학 교육 지향점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워케이션이 가져올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발제에서도 부산형 교육생태계 조성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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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차 포럼 호텔농심에서 개최
‘늘봄’ 활성화,대학인재 육성 등 논의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국가 발전 양대 축으로 키우기 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에 놓여 있다. 이 법안은 부산을 싱가포르나 중국 상하이 같은 물류·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1월 국회에서 발의됐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3대 전략으로 국제적 물류도시, 국제 금융중심지, 디지털·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정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포럼이 16일 2차 포럼을 호텔농심에서 부산형 교육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연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글로벌허브 도시는 규제 혁신과 파격적 특례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도시 발전을 꾀한다. 이를 위해선 부산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다. 부산을 떠나는 젊은이들도 줄여야 함은 물론이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과 이들이 만족할 정주여건을 갖춰야한다는 의미다. 국제신문을 주축으로 지난 1월 창립한 글로벌허브도시포럼이 제2회 행사 주제를 ‘글로벌허브도시에 걸맞은 교육생태계’로 정한 이유다. 포럼은 16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2층 크리스탈홀에서 열린다. 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과 지역대학이 모여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 및 글로벌 대학 교육 지향점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부산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부산형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확대 방안을 소개한다. 늘봄은 지역 사회가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는 통합 돌봄 서비스다. 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부산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관련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응답자 1만191명)의 91%가 만족했다. 특히 하승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이 ‘온 마을이 나서서 모든 아이를 키우는 부산형 늘봄’을 발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니 기대가 크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하는 일도 필요하다. 한경호 동서대 국제교류처장은 ‘교육 국제화 성과 및 글로벌 캠퍼스 운영 현황’에서 부산 대학생의 글로벌 교육과 해외 인재 유치 방안을 공개한다. 특성화 분야 기반 글로벌 전문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대학 성과와 성공 비결을 들을 귀한 기회이다. 대학 측은 부산 뿌리산업 근로를 위한 정주형 학생 유치에 힘쓰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자매대학 공유 캠퍼스를 운영해 부산 대학생이 해외에서 교육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인재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려면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박훈기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 주장에 귀 기울여야 마땅하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워케이션이 가져올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발제에서도 부산형 교육생태계 조성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시와 지역사회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이 정책으로 실행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29일 종료되는 제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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