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현장 뛰어든 박정원 두산회장

한종호 기자 2024. 5.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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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섰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13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인 '두산 파트너십 데이'를 주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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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5년만의 원전수출 힘 보탤것”
체코 정부-기업인 대상 행사 주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14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다니엘 프로하츠카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섰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한국의 15년 만의 원전 수출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13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인 ‘두산 파트너십 데이’를 주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최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최대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30조 원대로 추정된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르 트르제슈냐크 산업차관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맡는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 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 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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